일본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본의 대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다섯 군데를 소개합니다!
두구두구두구..
5위는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마리오가 태어난 곳, 닌텐도 입니다.
2020년 초기에만 해도 집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는데요,
달고나 커피를 만들고 할 때 한창 인기를 끌었던 게임 중에 모여라, 동물의 숲! 이 있습니다.
닌텐도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임이기도 하죠. 물론 그 외 게임들도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아서,
닌텐도 스위치는 한때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덕분에 팬데믹 시기에 불경기를 겪지 않은 손에 꼽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도쿄에 본사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닌텐도는 본사가 교토입니다.
1889년도에 설립했고, 원래 완구 제품 중심으로 개발하여 판매했던 기업입니다.
초창기 제조했던 화투와 트럼프는 현재도 제조판매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슈퍼 마리오는 당연하고, 패밀리 컴퓨터(패미컴)을 만든 회사이기도 합니다.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서 인기가 있는 이유로는 팬데믹 시대에도 살아남은 기업이라는 게 크긴 하지만,
일본인들이 어릴 때 부터 좋아하고 즐겨왔던 게임, 게임기를 만들어 온 회사라는 친근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4위는,
파나소닉입니다.
세계적인 전자기기메이커로서 아직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나소닉이 4위로 이름을 올렸네요.
1918년 설립되었으며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나소닉은 현재도 에어콘,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 더불어
조명기구, 배선기구 등의 주택 설비분야와 리튬이온전지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에는 마츠시타전기산업주식회사 라는 이름이었고, National 이라는 이름도 썼다가 현재는 파나소닉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제일 인기가 좋았던 때가 이 내셔널 이라는 이름이었던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8090년대 드라마에 나오는 가전 제품들 중에 하나는 꼭 섞여 있으니 한번 눈여겨 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카세트 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그 기계, 라디오 카세트를 만들었던 기업이기도 하고
씨디 플레이어를 만들었던 그 기업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업이긴 하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당연하게도) 전자 기기의 메이져 기업인 것과 더불어
창립자 마츠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며 존경의 대상이기도 해서 꾸준히 취업 시장에서도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3위를 차지한 기업은 라쿠텐입니다.
한국에서는 스포츠로 더 유명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1997년에 설립된 비교적 젊은(?) 회사로 본사는 도쿄에 위치한, 일본 국내에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대기업입니다.
중심 사업 분야는 인터넷 관련 통신 서비스이며 외에도 금융, 부동산, 스포츠, 여행 등 여러 그룹이 존재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인터넷 쇼핑을 일본에 널리 보급시킨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에서 굉장히 보편화된 아마존 역시 아직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EC사이트 판매 관련해서는 그 양이나 금액 모두 굳건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쿠텐edy라는 전자 머니 또한 일본에 널리 보급시켰고,
3대 통신사가 높은 가격으로 사용자를 힘들게 할 때 값싼 유심칩을 제공한 것도 라쿠텐입니다.
(라쿠텐 유심칩은 값싸고 값에 비해 품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평판이 좋습니다.)
식당을 예약하거나 검색할 때 많이 쓰는 구루나비도 라쿠텐입니다.
이렇듯 워낙 그룹 자체가 크고 많은 분야로 뻗어 나가 있어서 단순히 선택지가 많다는 것도 인기의 이유입니다.
더해서 선구적인 시도를 하는 회사답게 해외 각국에도 진출하고 있다는 점,
연봉 수준이 높고 복지 시스템이 좋은 걸로도 유명한 점을 생각하면 3위 정도로 올라와 있는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일본 대기업 중에서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크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원하는 젊은 친구들,
혹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시대를 앞서 나가는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젊은 친구들이 특히 가고 싶어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이제 두 회사가 남았네요.
2위에 오른 기업은,
바로바로, 소니 입니다.
전기제품 메이커로서 특히 영화/음악 분야, CMOS이미지 센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946년에 설립되었고 본사는 도쿄입니다.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는 8090년대에 소니 제품이 보급화되었던 것 같은데, 제일 유명한 제품으로
워크맨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VAIO 라는 노트북도 소니 제품이고,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로도 유명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만든 자회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있죠.
2002년에는 세계적인 9개의 회사와 공동으로 Blu-ray Disc 규격을 책정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한국이 전자기기, 전자제품 쪽에서 강해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이름을 듣기 어려울 진 모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지점을 두고 있는 대기업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티브이,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오디오 시설 쪽에서 흔들림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여러 풍파를 견뎌내며 다채로운 분야에 도전해 나가면서도 큰 실패없이 업적을 이어 나가고 있고,
비교적 자유로운 연구가 가능하다는 기업 이미지가 인기의 제일 큰 이유로 보입니다.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기회가 있다는 점도 더해져, 젊은 친구들이 꼭 한번 들어가서 일해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대망의 1위가 남았군요.
어떤 기업이 1위일까요?
바로바로바로-!
일본 젊은 친구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 1위는 도요타 자동차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입니다. 혹시 이름을 모르더라도 자동차 로고를 본 적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도요타.
본사는 도쿄가 아닌 아이치현으로, 설립 년도는 1937년입니다.
오늘 소개드린 회사 중에서 제일 오래된 회사네요.
2019년도 세계 자동차 판매수 랭킹에서 도요타 그룹으로서 2위를 했고,
도요타 자동차 단독 기록은 8년 연속 플러스 적자입니다.
이 기록 만으로도 대단한데 2020년, 세계 자동차 판매수 랭킹을 도요타 자신이 1위로 올라서며 깨버리죠.
아마도 취직하고 싶은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오래된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과 바로 이 영업이익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가 힘든 팬데믹 시기에 과거 최고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니.
도대체 기업 전략을 어떻게 짜면 이런 일들이 가능한지,
그러한 부분을 배우고 싶다는 이유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어떠셨나요.
여러분이 생각했던 그룹 이름도 나왔나요?
기업 인기라는 것은 워낙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도 해서, 육개월 뒤에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네요.
잊혀질 즈음 또 기업 랭킹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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