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본 문화생활/일본 드라마이야기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드라마] 코믹 베이스의 적절한 사회풍자,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이 드라마는 쇼와시절, 그러니까 1986년도의 일본의 아침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교무실이나 회사에서 실내 흡연은 당연한 것이었고, 성희롱을 일삼으며 학생에게 체벌이 공공연하게 시행되던 그때 그 시절.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거라고, 일단 지금의 일본과는 상당히 분위기가 달랐던 그 시절. 주인공인 오가와는 그 시절을 살아가던 고등학교 체육 교사입니다. 언제나처럼 퇴근길 버스를 타고 당연한 듯 담배를 피우며 앉아있는데, 어느 순간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갑니다. 짧은 교복 치마를 입은 여고생은 귀에 우동 면을 꼽고 등장하고, 버스에 타는 승객들이 족족 담배를 노려보며 눈치를 주더니 다들 작은 사각형을 꺼내 들곤 자신을 향합니다. 연기 때문에 그런가 싶었던 오가와는 '창문을 좀 열까요?'라며 말을 걸지만 승객..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 5화에서 괜찮다고 느낀 대사 몇 가지 토와코: 내가 딸에게 영향을 끼치는 걸까..? 카고메: 글쎄, 네가 뭔가를 잘못해서 이혼을 한 것도 아니잖아. 토와코: 으-음, 그래도 첫 번째 남편은 나한테도 원인이 있어. 그 사람에게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는, 아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 내쫓았거든. 변명도 안하더라, 뭐 원래 그런 면이 있는 사람인 건 알았지만. 그의 그런, 아무 말도 안하는 성격이 좋았는데 아무 말도 안해서 점점 힘들어졌어. 나도 일부러 더 그랬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핫사쿠: 오, 우타 통지표네. 협조성이 부족합니다, 가정 환경도 영향이 있겠지만... 제대로 교육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토와코: 그래서 화가 나서 찢었어. "이혼은 축하할 일은 아니야. 하지만 이혼보다 더 나쁜건, 남..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 4화, 마음에 들었던 대사 몇 가지 사라: 수문을 그렸네, 누가 그린 거야? 핫사쿠: 근처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사라: 이 그림 마음에 들어? 핫사쿠: 받은 거라서.. 사라: 마음에 들지도 않는 그림을 받은 거라서 벽에 걸어 두는 거야? 내가 버려줄게. 그 사람한테는 "마음에 든다는 사람이 있어서 줬어요"하면 되잖아. 그럼 너도 부담이 없고. 핫사쿠: 괜찮습니다. 사라: 자상함으로 상대한테 벽 만드는 사람, 무서워. 사라: 나랑 처음 눈 마주쳤을 때 느낌 어땠어? 나도 같은 생각 했어. '아, 내 타입이다!' 핫사쿠: 아무 생각 안 했어요. 사라: 눈을 보면 아는데 뭐. 핫사쿠: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쪽에게 관심없어요. 그전에 친구의 애인이잖아요. 사라: 아직 모든 걸 다 맡긴 사이는 아니야. 내..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 2화에서 좋았던 대사 몇 가지 카타로: 너, 조심하는 게 좋아. 그러다 미움받아. 신신: 사람들한테 미움받는다고 힘들 일도 없는데 뭐. 카타로: 사람들로부터 미움받는 걸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신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면 나도 행복해진다는 것 정도는 알아. 그래도 세탁기로 밥을 지을 순 없어. 세탁기로 머리를 말릴 수도 없듯이, 사람에겐 각각 기능이 있고, 나에겐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없을 뿐이야. 토와코: 귀찮지도, 화가 나지도 않아. 어차피 이제 타인인데. 관계없잖아. 신신: 응. 타인이지. 관계없지. 타인이고 관계없지만, 빨리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끝을 낼 수가 없어. 우리는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혼하지 않았어. 여러 이야기들을 제대로 풀..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