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맥주라고 하면 유명한 큰 브랜드의 맥주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조금 특이한, 그 지역에서만 파는 맥주 브랜드 세 가지에 대해서 소개해 볼게요.
1. 뷜고 맥주 Virgo Beer
스미다 구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되는 지역 맥주입니다.
오른손에 맥주, 왼손에 보리 잎을 든 여신이 심벌 마크입니다.
뷜고는 라틴어로 '버진'의 어원인데요, 처녀자리라는 의미라네요.
영국, 독일, 벨기에를 시찰하고 돌아온 장인이 재료를 엄선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야채를 사용하고, 과일을 사용하고, 초코를 사용하는 등 여러 맛의 맥주들이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파는 것 말고도 선물 용으로 판매도 하는데, 그 지역에 맞게 디자인되서 나온다고 합니다.
간단한 선물로도 제격이네요.
2. 아카사카 맥주 赤坂ビール
과일 향과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일본 전국에서 5번째로 지역 맥주 면허를 취득한 아카사카의 공방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이 공방은 보리를 사용한 청량음료 홉피(일본인들을 이걸 소주와 섞어 맥주 맛 나는 소주로 먹는 걸 좋아해요)를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역사를 기본으로 만든 맥주니, 맛이 없을 수 없겠어요.
지역 명 아카사카의 '아카'를 따 빨간 맥주를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탄생한 루빈 로트 타입,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뮌헨 타입,
맥주의 본 지방 독일의 라거 타입이 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진다이지 맥주, 니혼바시 맥주, 초후 맥주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3. 티와이 맥주 T.Y.HARBOR BREWERY
시나가와의 텐노우즈 운하변에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보리뿐 아니라 밀도 함께 사용한 전형적인 벨기에 스타일 맥주 위트 에일이 유명합니다.
볶은 맥아를 사용하고 있어 공업 제품이지만 진짜 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일, 허브, 꿀, 야채 등을 이용한 계절 한정 맥주도 있다고 합니다.
텐노우즈 운하변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에서 마실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외에도 찾아보니 많은 지역 맥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찾다간 낮 시간부터 한잔 마셔버릴 것 같으니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찾아보는 걸로..^^
그럼 전 또 재밌는 이야기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평온한 주말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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