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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이야기/일본 일상, 팁, 간단 랭킹

[일본 편의점] 추워지면 생각나는 '오뎅おでん'

오뎅에 진심인 나라 일본!
일본의 편의점 오뎅은 아주 유명한데요, 

출처: https://www.news-postseven.com/archives/20180923_766186.html?IMAGE&PAGE=3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제까지의 방식으로 오뎅을 먹기가 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국이 아니어도 예전부터 각 편의점과 슈퍼에서는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오뎅 키트를 판매해왔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제까지의 방식으로 오뎅은 가져가는 동안 국물이 흐르거나 식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기도 했고,
키트로 요리해서 먹는 편이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수요가 많았거든요.

오늘은 편의점 오뎅 키트를, 
선택지가 워낙 많으니 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는 상품으로 한정해서 소개해 볼게요 ^^

 

1. 기본 중의 기본 스타일

 

213엔

 

카쯔오와 콘부로 국물 맛을 낸, 정말 평범한 말 그대로 오뎅 그대로의 오뎅 키트입니다.
혼자서 간단히 먹기에 좋은 양과 구성으로 어묵, 계란 등 8종류가 들어가 있네요. 
전자 렌지로는 조리할 수 없어 냄비에 끓여야 합니다.

 

 

2.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린 스타일

한마디로 오뎅이라고 해도, 관서지방 국물 맛 다르고 관동지방 국물 맛 다르고, 오뎅 자체의 맛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의점이나 슈퍼에서는 특색 짙은 오뎅을 따로 패키지화해서 파는 상품을 볼 수 있는데요,
봉지 안에 국물과 재료가 들어 있어 냄비에 다 넣고 한번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다가,
국물 양과 재료 양을 조절해가며 필요에 따라 더 많이 만들 수 있기도 해서 인기가 좋습니다.

 

각 399엔. 왼쪽부터 매운 오뎅, 시즈오카풍 오뎅, 나고야풍 미소 오뎅

 

간장 맛이 기본인 오뎅이지만 이렇게 매운 맛 오뎅도 있고,
시즈오카의 검은 오뎅은 도쿄에서도 인기가 좋아서 시즈오카 오뎅집이 체인으로 있을 정도 입니다.
나고야 지역은 미소를 사용한 음식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오뎅 국물도 미소 국물로 먹습니다. 맛있어요.

 

3. 냄비 조리가 귀찮을 땐 전자 렌지로, 도시락 스타일

각 321엔, 들어가 있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네요.

 

537엔, 국물과 재료가 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따뜻한 오뎅은 먹고 싶은데 냄비 꺼내고 끓이고 하긴 귀찮다, 하는 분들을 위한 상품도 있습니다.
도시락이 발달한 일본 답게, 전자 렌지에 넣어 돌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국물과 재료가 함께 들어있는 것 부터 따로 되어 있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골라보세요~!

 

 

4. 재료는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넣고 싶을때, 국물만 스타일

100엔, 한 봉지 대략 가 들어 있어요

 

정해진 재료는 필요 없다, 나만의 오뎅을 끓여 먹고 싶다! 하는 분들께는 국물만 따로 파는 이런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정해진 재료면 들어 있는 계란은 다 완숙이고, 이 재료는 먹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고, 그런 일이 있잖아요.
오뎅안에 들어가는 어묵 종류는 슈퍼에서 개별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국물 베이스가 있으면 나만의 스타일 오뎅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국물 자체도 사실 몇 가지 조미료가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지만 
여러 명이 모여 앉아 대량으로 만들어 먹고 싶을 때는 아무래도 간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럴 때도 편리합니다.

 

 

 

이상, 간단한 오뎅 키트 소개였습니다.
오뎅 키트는 평소에도 구할 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추워져야 종류가 좀 더 많이 매대에 나오긴 해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오뎅, 저도 오늘 밤엔 간단한 키트를 하나 사다가 집에서 해 먹어야 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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