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화요리는 한국과 참 비슷하면서, 또 많이 다릅니다.
정말 간단한 예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기본적인 한국과 달리, 일본엔 짜장면 짬뽕이 없다거나,
한국은 배달이 기본(?)이지만 일본은 가서 먹는 게 기본이라거나,
점포들도 어딘가 많이 다른데, 메뉴들은 또 한국에도 일본에도 있는 메뉴들이 많다거나 등등 여러 비슷한 점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화요리를 다루기에 앞서 첫 포스팅으로서 간단하게,
유명한 체인점 베스트 세 군데에 대해서 소개해볼게요.
1. 바미양 バーミヤン
큰 회사가 운영을 하고 있어서인지 어딜 가도 품질이 안정되어 있고 음료 메뉴와 디저트 메뉴가 많습니다.
가게 규모에 따라서는 저녁 시간이 되면 바를 여는 곳도 있습니다. 바가 열리면 원래도 많은 음료 메뉴에 칵테일이 더해져요.
어느 점포를 가도 넓어서 여럿이서 중화요리를 싸고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 가면 아주 좋습니다.
변하지 않는 대표 중화요리 메뉴도 꽤 많은 편인데, 시대와 유행에 맞게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메뉴들 역시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맛은, 먹을 땐 아무 생각 없이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도 없이)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먹고 싶어 지는 그런 맛입니다.
큰 특징이 없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질리지 않는다는 말도 되는데요, 그 맛이 제일 큰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교자노오쇼 餃子の王将
교토에서 처음 생겼던 가게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체인을 낼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일본인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중화 요리의 맛을 딱 제대로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화요리 = 중국 본토의 맛을 살린 게 아닌, '일본인이 좋아하는 중화요리'의 맛을 살리고 있는데
일본 요리에도 많이 쓰이는 닭고기 육수가 기본이 되어 있어서 기름지지 않아 느끼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체인점이지만 가게마다 조금씩 특색이 있다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정해진 레시피는 있지만 공장에서 만드는 부분이 적어 점장의 역량에 따라 그 맛이 조금씩 다르게 프로듀스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같은 도쿄의 오오쇼의 같은 메뉴라도 조금씩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히다카야 日高屋
중심가부터 조금 떨어진 곳까지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체인점입니다.
가게는 기본적으로 어딜 가나 좀 좁고, 항상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먹고 마시기엔 불편하지만,
반대로 음식이 나오는 스피드가 아주 빨라서 정말 가볍게 만두 일 인분에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습니다.
그래서 히다카야에서의 가벼운 한 잔을 일컫는 '히다카야 노미'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런치 메뉴도 많고, 세트 메뉴도 잘 되어 있어서 기분에 따라 골라 먹기 좋습니다.
싼 값에 양도 많은데 나오는 속도도 빠르다 보니, 특히 점심때는 근처 학교 회사에서 온 학생들과 회사원들로 가득 찹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저도 오랜만에 중화요리가 먹고 싶어 지네요.
메뉴도 그렇고, 중화요리에 함께 접해져 있는 문화에 관해서도 비슷한 점 다른 점에 대해, 다음에 한번 다뤄볼게요.
그럼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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