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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 문화생활/일본 드라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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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나기의 휴식(凪のお暇)' 지방에서 상경해 도쿄에서 회사를 다니는 주인공 나기. 싫다는 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 탓에 회사의 여러 잡다한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동료들과의 인간관계에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참기만 합니다.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비밀 사내 연애중인 회사의 인기남, 신지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신지가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 친구는 잠을 자기 위해서만 만나는 거 아니냐며 웃으며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고, 나기는 배신감에 과호흡이 오면서 쓰러집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나기는 이제까지의 삶을 한번 돌아보게 되고, 더 늦기 전에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자 결심을 합니다. 신지와 헤어지고, 회사를 그만두고, SNS도 삭제하고, 모든 짐을 버린 후 도쿄 외곽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일본 드라마]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날, 곁들여 보기 좋은 일본 드라마 네 가지 술이 생각나는 날 곁들여 보면 좋을, 혹은 술 생각이 없어도 보다 보면 맥주가 한 잔 하고 싶어 지는 일본 드라마 네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昼のセント酒 낮의 목욕탕과 술 낮과, 목욕탕과, 맥주. 이 단어들만 들어도 두근두근 하지 않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여름, 낮술이 생각날 때 꺼내보는 드라마 1순위입니다. 매 회 30분이 안 되는 짧은 에피소드들로 이뤄진 이 드라마의 줄거리 라인은 간단합니다. 어느 광고 회사에 다니는 영업사원이 낮에 영업을 나가는데, 신기하게도 매번 가는 동네마다 근처에 '명물' 목욕탕이 있습니다. '그래, 목욕탕에서 땀만 씻고 가자.' 고 들어가지만, 결국 목욕 후 수분 충전을 위해(?) 맥주를 한 잔 하게 되고, 어디서 뭐하냐는 상사의 전화에 후다닥 회사로 돌아간다는, 그..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꽃과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 '그림의 떡(高嶺の花)' 일본의 전통적인 꽃꽂이 예술, 이케바나의 명가 '츠키시마' 유파의 첫째 츠키시마 모모는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출중한 실력으로 다른 이케바나 유파에서도 유명한, 그야말로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츠키시마' 유파의 다음 당주(家元)가 될 것은 누가 봐도 당연한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식 당일, 사랑한다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남자 친구가 나타나지 않아 파혼을 하게 되면서 큰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고 그 후로 자신의 인생과도 같았던 이케바나가 좀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자전거 수리점을 하는 카자마를 만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곰돌이) 푸우 씨로 불리는 카자마는 그 별명에 걸맞게 언제나 다정하고, 푸근한 인성을 ..
[일본 드라마] 이제껏 봐 온 일본 형사물과는 조금 다른, '미우404(MIU404)' 보다 나은 수사를 위한 경시청 조직 개편의 한 방편으로 형사부에 기동 수사대가 추가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추가된 기동 수사대의 이름은 (임시) 제4 기동 수사대. 추가 배정된 멤버 중 엘리트 였다는 시마, 다리가 빠르다는 이부키 두 명은 수사를 함께 해 나가야 하는 페어가 되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은 아직 별로 없습니다. 배정된 날부터 사건이 일어나고 시마와 이부키는 출동을 나가고, 거기서부터 두 명의 특징이 보입니다. 시마는 가능한 규칙에 맞게/냉철한 판단을 우선으로 하는 반면 이부키는 오감을 이용한 야생적인 수사를 해 나갑니다. 처음엔 그런 이부키에게 거부감을 느끼던 시마는 사건들을 경험해 나가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부키는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기동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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