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눈이 오나요?]겨울을 준비하는 방법_북해도(北海道홋카이도)편
도쿄의 겨울은 한국의 부산과 비슷하기도 해서, 겨울을 준비한다고 해도 각종 난방 기구 정도라고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일본 중에서도 춥다고 소문난, 눈의 도시 홋카이도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요? 홋카이도에 사는 사람들에 의하면, 10월 중순 즈음에 겨울을 알리는 벌레가 날아다닌대요. 하얀 털이 난 벌레인데, 날아다니는 모습이 꼭 눈 같아서 유키무시(雪虫)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벌레가 날아다니기 시작하면, 아 이제 겨울이 오는구나 라고 한대요. 그도 그럴것이, 11월부터 낮 기온이 5-8도 정도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12월이 되면 평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홋카이도 사람들은 10월 중순부터 겨울을 준비합니다. 겨울 준비, 난방 기구의 시운전, 지붕 시설과 각 배수구 점..
[일본에도 눈이 오나요?] 겨울을 준비하는 방법,난방 문화_도쿄편
일본의 겨울, 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들 보셨을, 잘 익은 귤이 올라간 '코타츠'를 떠올리시는 분도 있겠고,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김이 폴폴 나는 노천탕에서 노곤 노곤 몸을 녹이는 장면을 떠올리시는 분도 계시겠죠? 오늘은 동경의 겨울에 대해서. 그리고 난방 문화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일본의 겨울, 인데요.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비스듬하게 옆으로 길다보니, 각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짜로 제일 위쪽의 북해도, 중간 즈음의 동경, 제일 아래쪽의 오키나와를 비교를 해 보면 북해도: 최저 -1 , 최고 1도 동경: 최저 10, 최고 18도 오키나와: 최저 20, 최고 22도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북해도 산간 지방은 워낙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