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들고 킷사텐 혹은 카페에 가는 것도 좋지만, 문득 새로운 책을 보고 싶을 때, 가능하면 커피와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없나요?
빈 손으로 가도 커피와 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은 북카페를 세 군데 추천합니다.
1. 책과 맥주의 공간, 本屋B&B
B&B, 그렇습니다. BOOK&BEER 의 줄임말입니다.
그만큼 이 서점의 시그니처는 한 손에 맥주와 한 손에 책입니다.
물론 커피와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북 코디네이터가 직접 감수를 하고 있어서 문학, 아트, 디자인, 만화, 비즈니스, 인문, 사회, 과학 등등 여러 분야에서 엄선된 책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거의 매일 새로운 이벤트가 열리는데 테마에 맞춰 작가와 크리에이터를 초대하는 기획이 많습니다.
인테리어 잡화 역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bookandbeer.com/
2. 마을 속에 위치한 공용 거실같은, ハマハウス
마을 속의 거실을 이미지하여 만들었다는 이곳은 1층이 북카페, 2층과 3층은 오피스, 그리고 옥상으로 이뤄진 하나의 건물입니다.
1층 북카페는 층고가 높고 화이트/우드 톤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입구가 있는 벽이 통창으로 되어 있는 것도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탁 트인 느낌을 줍니다.
커피는 물론이고 런치 플레이트도 맛 볼수 있으며 소믈리에인 점장이 고르고 고른 자연 와인도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hamacho.jp/hamahouse/
3. 컨셉이 재미있는 시크릿 책방, 梟書茶房
중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너무나도 멋진 이곳은 찻집에서의 새로운 책과의 만남,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방에서는 책을 고르는 방법이 조금 특이한데요, 보통 책방과 다르게 모든 책은 제목과 표지가 직접 제작된 표지로 가려져 있습니다.
제작된 표지에는 책의 넘버, 간략한 소개가 적혀 있는데 이 정보가 책을 고르는 유일한 정보가 됩니다.
독자는 언제나처럼 표지를 보고 제목을 보고 저자를 보고 책을 고르는 것이 아닌, 이 제작된 표지의 내용을 보고 책을 고르는 겁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을 경우의 추천 책 넘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의 추천 책 넘버, 그리고 읽기 쉬운 정도/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정도/도움 되는 정도의 별표 표시도 되어 있어서 오히려 고르기엔 쉬운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테마에 맞춰 서점이 고른 책과 거기에 맞는 커피를 함께 추천한다는 수량 한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재미난 기획도 많이 하고 있고 무엇보다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참 좋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doutor.co.jp/fukuro/
*2021년 8월 현재 긴급사태로 인해 음료 제공을 하지 않거나 알콜류를 제공하지 않는 가게가 많습니다.
각 홈페이지를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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