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에서 자취를 할 때, 있으면 편리한 1인용 조리 기구를 세 가지 알려 드릴게요.
1. 갓 지은 밥이 먹고 싶을 때 그때 그때 바로바로! 1인용 레인지 밥솥
혼자서 살다 보면, 갓 지은 밥을 먹기가 참 어렵죠.
시간 맞춰 밥솥 타이머를 해 둔다고 해도, 매번 밥은 남기 마련. (얼려두고 데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매일 매일 밥솥으로 1인분만 만드는 것도 일이고.. 그러다 보니 잘 안 먹게 되는 게 밥인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나온 제품이 있습니다.
렌지로 간단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머그형 밥솥입니다.
1인분 쌀과 물을 넣고 전자 레인지에 20분 돌리면 따끈따끈한 밥이 완성됩니다.
20분이 사실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밥부터 돌려 놓고 간단한 요리를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딱 좋은 시간인 것도 같습니다.
(찾아보니 요즘엔 비슷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종류가 많아서 좀 더 적은 시간에 밥이 완성되는 제품도 있을 수 있어요)
비싸지 않으니 하나 구비해 두면, 당장 밥이 필요할 때, 밥솥으로 밥 하긴 귀찮은 날, 등등 쓰임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프라이팬 없이 파스타 뚝딱, 전자 렌지로 파스타 면 삶기!
파스타가 먹고 싶은 날. 소스는 시판용이 있지만 면을 삶으려면 프라이팬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럴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이 '전자 레인지로 파스타'입니다.
물과 면을 넣어준 후 전자 레인지로 돌려주면 면이 완성됩니다.
이 제품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요, 보통 1인분 15분 정도 걸리네요.
에이 너무 오래 걸리잖아, 하실 수 있는데 퇴근 후, 전자 레인지에 넣어둔 채 샤워하고 나오면 면이 삶아져 있다. 고 생각하시면 어떤가요?
요새는 시판용 파스타 소스도 맛있는 게 많으니, 삶아진 면 위에 뿌려서 왼 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면 파스타 완성입니다.
(1인분에서 4인분까지 삶을 수 있으니 많이 먹고 싶을 때도 괜찮아요^_~)
3. 자취생도 생선을 구워 먹을 수 있다! 레인지용 생선 구이 '마법의 접시'
생선이 몸에 좋은 건 알지만 냄새가 두려워 집에선 먹을 수 없었던 나날들.
맘먹고 생선을 구운 날이면 하루 종일 냄새가 빠지지 않아 결국 사 먹게 되던 나날들.
드디어. 자취생의 요리 인생에 생선 구이가 등장했습니다.
손질한 생선을 넣고 전자 레인지로 돌리면 따끈 따끈 구운 생선이 완성됩니다.
렌지 안에서 조리가 다 되어 나오기 때문에 굽는 동안 주방을 통해 집 전체에 냄새가 퍼지는 일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냄새가 100프로 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이 제품도 종류가 몇 가지 있어요. 씻어서 몇 번이고 쓸 수 있는 실리콘 재질과 함께 두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종이 타입도 있습니다.
종이 타입이지만 바닥 부분에 가공이 되어 있고 박스 형태라 조리 시에 전자 레인지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주 먹지 않는 분들은 쓰고 버릴 수 있는 타입이 더 편할 수도 있겠죠?
전자 레인지로 만드는 요리라니!라는 말을 하던 시대는 지나고,
이젠 간단한 조리 기구로 생활이 달라지는 세상이 왔습니다.
낭비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것저것 많이 시험해보고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또 편리한 조리 기구 발견하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혼자 살아도, 밥 꼭 꼭 잘 챙겨 먹자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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