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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이야기/일본 유학 경험담

[일본 도쿄 유학이야기] #3 출국!과 입국!

 

출국할 때 이건 꼭 챙기세요! 라고 무언가 예를 들고 싶지만, 
요즘엔 일본도 인터넷 쇼핑이 잘 되어있고 가짓수도 많아서 한국엔 있는데 일본엔 없는 것들이 거의 없고 가격 차이도 그렇게 나지 않는다. 
전공이나 업종 관련 물품들, 새로 사지 못하는 물건들, 당장 입을 옷가지, 오자마자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 위주로 챙겨 와서 
나머지는 여기서 조달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하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한다.

나는 기숙사를 들어갔기 때문에 가구, 가전등은 준비 할 필요가 없었는데 
혹시나 처음부터 혼자서 방을 빌려 생활할 예정이라면, 방을 빌릴 때 가구가전이 포함되어있는 방으로 구하거나,
일단은 짐만 가져와서 현지에서 저렴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가구/가전/생활용품 브랜드들을 찾아보고 
구입/배송을 시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서의 이사는 한국과는 달리 전기/가스/수도/인터넷 개통에 시간이 걸리고 (특히 인터넷),
와이파이가 어디에서든 잡힐 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이삼주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구입해서 오거나
어느 정도 정리될 때 까지 비지니스 호텔에 투숙하는 편이 편할 수도 있다.

짐을 챙겨 출국할 때,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주의점이 있다면
증명사진, 입학 허가/재직 증명, 재류 자격 증명서, 주민등록 등본 등 출국 관련 서류는 짐가방에 넣지 말고 계속 가지고 있을 것.
현지에서 쓸 한자 도장 하나 준비해가기.
증명사진은 여분으로 많이 찍어서 들고 가기.


서류들은 보통 짐가방과는 별개로 백팩 아니면 손가방(비행기 안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이 있을테니 거기에 챙긴다.
입국 후 짐을 찾기 전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화물로 처리하는 짐가방엔 절대 넣지 않는다.
물론,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서류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챙기는 것은 당연지사.
기숙사/집 주소 한자 표기를 적은 종이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아무리 달달 외워가도 까먹을 수 있는데, 종이에 적어 가져가면
비행기 안에서 입국 카드 적거나 할 때 꺼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주민등록등본도 필수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으면 이름을 한자로 적을때라던지 한국 집주소를 적어야 할 때 등등 편리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일본은 아직 까지도 한자로 된 도장을 각종 서류, 은행에서 필요로 하기 때문에 꼭 하나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한글말고, 꼭 한자로.
현지에서도 구할 순 있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필수로 챙겨오는게 좋다.

증명사진도 여러가지 장면에서 필요할 수 있으니 여분으로 6장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이건 현지에서도 역이나 시/구청에 기계가 비치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새로 찍을 수 있으니 필수라기 보다는 선택으로 챙기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입국할 때의 주의점
비행기 안에서 입국 카드/면세품 관련 작성해두기.
비행기 내려서 입국 절차 밟을 때, 안내 해주는 분께 [재류 카드 발급]을 꼭 물어보고 공항에서 꼭 꼭 발급받기.

입국카드 등은, 단순히 비행기 내려서 적으려면 복닥복닥하고 물어볼 상대도 마땅치 않으니 비행기에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승무원분께 물어서 적어두자.

일본 입국 목적이 3개월 이하의 관광 목적이 아니라면, 입국 공항에서 [재류 카드] 를 발급받아야한다.
자세한 창구 등등은 공항에 계신 안내원분에게 물어보면 안내해 준다. 
여권, 증명사진, 입학허가/재직 증명서, 재류 자격 증명서가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다.
짐가방을 찾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서류가 짐가방에 들어있으면 발급을 못 받은 채로 나가야한다. 서류는 꼭 백팩등에 넣어두자.
재류 카드만 발급받지 말고, 자격이 된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으니 자격 외 활동 자격도 받고 싶다고 하면 같이 해준다.
꼭 물어보고 하는게 좋은게, 잘못하다간 관광비자로 온 사람들 틈에 끼어 관광비자 도장을 받고 그대로 출국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로 이렇게 공항을 나와버린 경우에는, 바로 다음날,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입출국관리국에 가서 신청하면 되긴 한데,
이게 좀 많이 귀찮기도 하고 공항에서 나가는 길에 해버릴 수 있는 부분이니 잊지 않고 발급받자.
*재류 카드는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개념으로, 외국인이 일본에서 생활할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등록이다.

자, 이제 일본에 도착했다.
외국인으로서, 어떤 일부터 하면 좋을까.
다음 포스팅에서 하나씩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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