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본이야기/일본 유학 경험담

[일본 도쿄 유학이야기]#5 도착하고 나서 해야 하는 일 두번째_통장 개설

시/구청 업무를 끝냈다면, 이제 이 재류카드와 주민표를 가지고 통장을 개설하자!

외국인은 온지 3개월~6개월 미만인 경우 일반 메이져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다들 이용하는 곳이 우체국(유쵸은행).
우체국이 운영하는 은행을 유쵸은행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우체국안에는 유쵸은행 창구가 다 있으므로, 우체국을 찾아가면 유쵸은행 업무도 볼 수 있다.

유쵸은행 계좌를 만들려면 먼저 여권, 재류카드, 도장, 주민표가 필요하다.
(계좌를 만드는 데에 도장은 필수였는데, 요샌 외국인이면 사인으로도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렇지만 일본은 아직 도장을 쓰는 문화가 남아있으니, 하나 가져와두면 편할 수 있다. 
일본에 도착 후 인터넷으로도 신청할 수 있는데 도착까지 2~3주 필요하다.)

계좌를 만들때에는 어디든, 우체국 아니면 유쵸은행이 열려있는 시간에 창구에 가서 부탁하면 된다.
유쵸은행의 경우, 은행이라서 안내를 해 주시는 분이 항상 번호표 뽑는 기계 근처에 계서서 묻기 쉽지만
우체국의 경우, 동네에 따라 지점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이라 작은 지점인 경우엔 계시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당황하지 말고, 번호표를 뽑는 쪽으로 가보면,
번호표가  우편이냐, 은행/보험업무냐로 나뉘어있으니, '은행/보험업무', 우편이 아닌 걸 선택해서 뽑고 기다리면 안내해준다.


통장 개설에는 신청서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통장을 개설하는 신청서다보니 항목이 좀 있다.
가서 적어도 되고,
유쵸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신청서를 미리 적어갈 수 있도록 다국적언어로 지원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한국어도 지원해줘서, 집에서 한국어로 읽어보며 입력한 걸 가져가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인쇄까지 자신이 해서 가져가야한다.
일본에선 어떤 편의점에서도 인쇄를 할 수 있어서 프린터가 없어도 되는, 어떻게보면 되게 편한 서비스이긴 한데,
어제 막 일본에 온 외국인이 하기엔 좀 어려울 수 있으니,잘 모르겠다면 필요 서류를 챙겨서 우체국으로 가자. 
*인쇄해 갈 경우에도, 도장/사인이 필요하니 인쇄 후 도장 꾹, 아니면 사인해서 가져가기.

창구에 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내고 기다리면, 그 날안에 통장이 나온다.
통장은 그 날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카드는 약 2주 후 집으로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우편함에 넣어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수령해야한다.

수령하면, 바로 그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 했다면 이제 남은 건 핸드폰 개통 뿐! 이제, 어느 통신사를 이용할 지 고민하러 가보자.

 


*일본의 우체국(유쵸은행)의 경우, 
지점이 굉장히 많아서 창구 이용도, ATM 사용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우체국만 써도 큰 문제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체류하는 경우에는 연계되는 서비스 등이 더 좋은(?) 
일반 메이져 은행 계좌도 하나 정도 만들어두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일본인들도 많이 쓰는 전국적 3대 메이져 은행은
三菱UFJ銀行(=三菱東京UFJ銀行에서 이름만 바뀌었다)
三井住友銀行
みずほ銀行
이 있습니다. 은행에 관해선 다음에 한번 다뤄보도록 할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