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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 문화생활/일본 드라마이야기

[일본 드라마]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일본 드라마

한국의 문화가 점점 더 많은 나라로 알려지고 있는 요즘.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도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리메이크로 방영된 적이 꽤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화제가 됐었던 드라마 세 가지를 포스팅해 볼게요.

 

1. シグナル 長期未解決事件捜査班 시그널 

 

 

2018년 4월부터 6월에 걸쳐 화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되었습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기도 했고,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란 점에서 방영 전부터 굉장한 화제였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주연 박해영 역을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았습니다.

전개와 캐릭터 구성, 호흡이 전반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따르고 있습니다.
프로 파일링이라는 소재 자체가 일본에서도 다뤄진 적 없었던 분야라 신선했습니다.
주연 배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벌어지는 사건도 한국 드라마대로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2. HOPE〜期待ゼロの新入社員〜 미생

 

 

2016년 7월부터 9월에 걸쳐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되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주연 장그래 역을 일본 아이돌 그룹 헤이세이 점프의 나카지마 유우토가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드라마의 전개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여러 사건 사고를 면밀히 다루기엔 총 9화 구성이 짧은 감이 있었고,
배경이 둘 다 종합 상사라고는 해도 일본과 한국의 회사 라이프가 다르다는 점에서 여러 부분이 각색되어버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큼직한 사건들, 주인공이 바둑을 두었었다는 점을 빼면
회사 생활을 다룬 많고 많은 다른 일본 드라마와 비교해 특출난 신선함이 없어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3. ごめん、愛してる 미안하다 , 사랑한다

 

 

2017년 7월부터 9월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되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주연 차무역 역을 일본 가수 토키오의 나가세 토모야가,
최윤 역을 사카구치 켄타로가 (또) 맡았습니다.

일본판의 배경은 한국과 일본으로, 
나가세가 한국에서 사는 설정이라 한국어를 구사하는 장면, 한국의 길거리 등이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인기가 어마 어마하게 많았던 때라 화제가 되었고
일본에서는 한국어를 쓰는 드라마가 당당하게(?)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배경이 다른 만큼 드라마의 큼직한 기본 설정만 비슷하고 세세한 이야기는 다르게 전개되는데
스토리 전개가 다르다고는 해도 원작과 비교해 시종일관 드라마가 좀 어둡습니다.

 

 

 

이상, 세 가지 드라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리메이크 드라마가 재미있는.. 지 없는지는 일단 놓아두고,
세 작품 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었을 때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국판을 보신 분들이면 어느 정도 스토리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오늘 하루도 재미난 드라마 보시면서 따뜻한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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