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시작한 일본 드라마 중에서 재밌어 보이는 드라마가 있더라구요.
세 가지, 소개해볼게요!
'知ってるワイフ 아는 와이프'
후지 테레비, 매주 목요일 밤 10:00~ 1월 7일부터 방영 중
그렇습니다, 한국의 아는 와이프가 이번에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사실 한국판 아는 와이프가 이미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되어있었고,
꽤 인기가 있었던 터라 일본 사람들로부터도 리메이크에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리메이크만 하면 왜, 재미가 없어지잖아요.
그런데 1월 7일 방영이 시작되고부터는 우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재밌다는 칭찬 일색입니다.
설정이나 캐릭터를 거의 그대로 살리고 있어서 한국판을 본 사람도, 보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히로세 스즈의 언니로도 유명한 히로세 아리스와
쟈니스 소속 칸쟈니∞의 드러머 오오쿠라 타다요시가 주연으로서
한국판의 느낌은 잘 살리고 오버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어 재미가 두 배라고 합니다.
'バイプレイヤーズ〜名脇役の森の100日間〜 바이프레이야-즈, 명 조연들의 숲에서의 100일간'
테레비 도쿄, 매주 금요일 심야 0:12~ 1월 8일부터 방영 중
2017년과 2018년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바이프레이야-즈' 시리즈 제3탄입니다.
앞선 시리즈도 이번 시리즈도 일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 조연 배우님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룹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숲 속에 만들어진 '바이프레우드'라는 촬영장이 무대로,
한 곳의 촬영장에서 어쩌다 각 방송국의 연속 드라마, 영화가 한꺼번에 진행되게 되면서 일어나는
대소동의 100일간을 다뤘다고 합니다.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마츠시게 유타카 등 100명이 넘는 명 조연 배우님들이 나옵니다.
조연 배우님들이라곤 해도 워낙 유명한 분들이 대거 출연해서는 본인이 본인 역을 연기하다 보니
진짜 아닌 진짜같은 진짜아닌 상황에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언제나처럼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ペンションメッツァ 펜션 Metsa'
wowow프라임, 매주 금요일 심야 0:00~ 1월 15일부터 방영 중
별장지로 유명한 카라마츠 숲에 세워진 펜션 Metsa(멧짜)를 무대로,
운영자 텐코와 매 회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교류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드라마입니다.
어딘가 조금 특이하고 또 평범한 사람들이 찾아와서는 현대의 우화라고도 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지고,
그를 통해 텐코는 자기 자신을 알아가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카모메 식당, 안경 등의 영화에 나오신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가 펜션의 운영자 텐코 역을 맡았습니다.
외에도 함께 영화에 출연하셨던 모타이 마사코, 미츠이시 켄 등의 배우분들도 나와요.
이 분들이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가 늘 그랬듯,
이 드라마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스토리와 숲 속의 멋진 풍경이 한껏 어우러집니다.
금요일 밤, 일주일을 돌아보며 보기에 딱 좋은 드라마입니다.
한동안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재밌어 보이는 드라마가 많이 보여서 좀 챙겨봐야겠어요^^
그럼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 하루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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