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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 문화생활/일본 애니메이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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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바다가 들린다 海がきこえる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는 '모리사키 타쿠'는 방학이기도 하고, 동창회 소식도 있어 겸사겸사 고향 고치시(高知市)에 놀러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가는 고향 도시 생각에 들뜨는 기분도 잠시, 전철을 타려고 역에 도착한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합니다. 반대 측 플랫폼에 서 있던 여성이 아무래도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무토 리카코'인 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확인할 겨를도 없이 그녀는 사라지고, 타쿠는 고향 동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리카코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도쿄에서 온 전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활발하게 어울리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얼굴도 예쁘고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만능 우등생이었죠. 친구 '마츠노'로부터 리카코를 소개받지만 반도 달랐을뿐더러, 소개해주는 마츠노의 표정이 누..
[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포 없이 제가 보고 느낀 견해만 적어보았습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재밌습니다. 여러 의미로 참..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먼저 이번 작품은 사전에 포스터와 간략한 줄거리, 티저 영상을 공개하여 흥미를 끌게 했던 지금까지의 홍보방식과는 다르게 아무런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포스터 한 장만을 이용해 홍보한 후 개봉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작품에 대한 기대/재미를 사전에 해치지 않은 채 봐주길 바라는 의도가 있다고, 제작자가 밝혔었죠. 그래서 보고 온 사람들 역시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홍보 방법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지브리 애니메이션과는 그 흐름과 표현이 상당히 다릅니다.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개요..
[일본 애니메이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세계관이 폭발한다! 2021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 竜とそばかすの姫 U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세요. 현실은 새로 시작할 수 없지만, U에서는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시골의 조용한 마을에서 지내는 스즈는 어릴 적 어떠한 연유로 엄마를 떠나보낸 후, 존재감을 지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엄마와 함께 노래부르는 것을 제일 좋아했던 스즈였는데, 그 후로는 도통 음악에도 흥미가 나질 않습니다. 사실은 스스로도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다 생각 하지만 도무지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서 그저 노래를 만들고는 지우고, 만들고는 지우며 그저 그렇게, 재미있는 일도 없고 신나는 일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던 스즈는 유일한 친구, 히로의 추천으로 가상 세계 U에 접속하게 됩니다. U는 이 세..
[일본 애니메이션]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II 개봉 후 일본 현지 반응&약스포 있음. (シン・エヴァンゲリオン劇場版:||) 지난 3월 8일, 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드디어!!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이 개봉했습니다. 에반게리온 마지막 시리즈가 나온다 나온다 말만 있고 거의 10년을 기다리게 했던 작품이기에 한국에서도 정식 개봉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현지 반응 역시 개봉 전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상파 뉴스에서의 언급은 물론, 트위터 등에서는 개봉 전 과거 작품을 복습하는 사람들과, 선 공개된 티저를 보면서 이런 저런 예측을 하는 사람들, 새로운 발견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연일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만큼 신 에반게리온 최종판은 두 번이나 개봉이 밀리고, 전례 없는 '월요일' 개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53만 9623명의 관람, 흥행 수입 8억 277만 4200엔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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