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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 문화생활/일본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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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걷고 걷고 걷다보면 알게 되는 것들, 転々텐텐 만약 누군가가, '같이 걷기만 하면 100만 엔을 주겠다.'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받아들이실 건가요? 아니면 이상한 제안이라 생각하고 무시하실 건가요?살짝 의심스럽기도 한 이 제안을 덥석 받아들인 한 청년이 있습니다.이름은 후미야, 대학생입니다.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고 홀로 살아가고 있는데,어쩌다 보니 빚이 84만 엔에 달하고, 기분을 바꿔보려 삼색 치약을 사보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돈을 빌려준 후쿠하라는 얼른 갚으라며 집까지 찾아오고 삼일이라는 시간을 줍니다.그러더니, 이틀만에 다시 찾아와 이번에는 자신과 함께 도쿄 산책을 하기만 하면 100만 엔을 준다고 합니다.조건은 단 두 가지. 목적지는 '카스미가세키', 기한은 후쿠하라가 만족할 때까지.  밑질 것 없다고 생각한 후미야는 그 길..
[일본 영화] 무엇을 누가 다르다 욕할 수 있을까, 정욕正欲 요코하마에서 생활하는 검사 테라이는, 학교를 거부하는 아들과 그에 맞춰 교육 방식을 바꾸려는 아내와의 충돌로 머리가 아픕니다. 히로시마의 쇼핑몰에서 일하는 키류는 딱히 이렇다 할 취미도 없이,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이 흘러가는 일상이 재미없기만 합니다. 키류의 동창 사사키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단 소식에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히로시마로 내려옵니다. 대학생인 칸베는 자신이 기획하는 축제 이벤트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댄스 동아리의 모로하시를 추천하지만, 모로하시는 실력을 인정받는 것과 별개로 언제나 자신을 관찰하는 것 같은 칸베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같은 눈높이로 보이는 다 다른 가정환경, 성격, 모습의 다섯 명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각자의 마음 속에 남들에겐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품고..
[일본 영화] 여름밤 보기 좋은 달콤 간질한 스토리, 피스 오브 케이크 그래도 어떡해, 느껴버렸는데. 그냥 처음 딱 본 순간, 좋아하고 그런 감정 보다도 아, 이 사람 하고는 어떻게든 되겠다, 하는 그런 거. 쉽게 사랑에 빠지고 마는 우메미야 시노. 시노는 쉽게 사람을 믿고 쉽게 마음을 주는 탓에 자신을 좋다고 하는 남성이 생기면 연애를 시작합니다. 누구와 만나도 어딘가 허전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던 시노는 결국 자신을 인형처럼 여기던 남자 친구와도 헤어지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합니다. 제일 친한 친구 나나코와 텐짱과 함께 이사 정리를 끝내고 베란다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던 시노는 전 남자 친구의 환영이 나타나 깜짝 놀랍니다. 허공에 소리를 지르다가 문득 옆집의 베란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훤한 인상을 한 남성이 나오고, 그때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 밤은 ..
[일본 영화] 사람은 참 어려운 존재야. 영화, 影裏 에이리. 아는 척하지 마. 네가 보고 있는 건 아주 잠깐 빛이 닿은 부분일 뿐이야. 사람을 볼 땐 그 뒷모습, 그림자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봐. 사이타마의 본사에서 일하다가 발령을 받아 이와테현의 모리오카라는 작은 시골 마을로 온 콘노. 본체 조용한 성격의 콘노는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해 나가며, 집에서는 사이마타에서 가져온 쟈스민 화분을 키워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금연 구역에서 너무도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는 직원을 발견하고 주의를 주지만 그 직원은 듣는 척하면서도 담배를 끄지 않습니다. 그러다 다음 날 다시 또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 담배를 폈던 사람은 콘노에게 살갑게 다가오고 콘노는 내켜하지 않는 듯 하면서도 받아 줍니다. 묵묵한 스타일의 콘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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