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물이 닿는 곳의 사람들, '마더 워터(マザーウォーター)'
''조금 천천히 살아도, 매일이 똑같아도 지금 이대로 괜찮아.'' 봄이 찾아온 교토의 어느 조용한 강변 마을. 벚꽃잎이 흩날리는 골목길에 아침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저마다 하루를 시작합니다. 위스키만 파는 바를 운영하는 세츠코는 화초에 물을 주고, 카페를 하는 타카코는 창문을 깨끗하게 닦으며, 하츠미의 두부 가게에는 이미 뽀오얀 두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욕탕을 운영하는 오토메와 그의 아들 진, 푸근한 미소의 마코토, 세츠코의 바를 즐겨 찾는 야마노하까지, 한 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어떠한 큰 사건, 사고 없이 흘러가는, 어느 조용한 마을의 조용한 일상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제목이 된 '마더 워터'는 본래 위스키를 만들 때 베이스가 되는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