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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본 문화생활/일본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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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행복한 사전 舟を編む [오른쪽]이라는 단어를,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나요? 1995년. 도쿄에 위치한 한 출판사. '사전 편집부'에 생긴 공석을 메꾸기 위해 적임자를 찾아다니던 '니시오카'는, 우연한 기회로 '마지메'를 만나게 된다. 언어학을 전공해 출판사에 취직했지만 영업부서와는 맞지 않던 마지메는 바로 부서를 옮기고, 새 부서 출근 첫 날, 새로운 사전 '대도해'를 만들게 되었으니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른 사전과는 다르게 지금을 살아가는 사전을 만들자는 이야기에 마지메는 매력을 느끼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느끼게 된다. 사전을 만든다는 일념 하나로 매일매일 단어의 바닷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마지메는, 10년 이상 하숙을 하고 있는 하숙집 할머니의 딸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일본 영화] TOO YOUNG TO DIE 렛츠락!죽어서 하는 밴드 평범하고 평범한 고등학생 다이스케는, 동급생 히로미를 짝사랑하고 있다. 친해지고 싶지만 다가가지 못하던 나날들. 그러던 어느 날 수학여행을 가던 길, 불의의 사고로 버스가 추락하게 된다. 잠깐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뜬 다이스케 앞에 펼쳐진 것은, 붉은 하늘과 치솟는 불길, 해골이 굴러다니고 사람들이 고통을 울부짖는 지옥. 아니 왜 나만? 난 아직 키스도 못 해봤는데?! 황당해하고 있는 다이스케 앞에 나타난 것은 지옥농업고등학교의 경음악부 고문이자 지옥 전속 록 밴드 지옥도(헬즈)의 리더 '킬러 K'. 아직 죽을 수 없다고 절규하는 다이스케에게, 킬러 K는 염라대왕의 재판을 잘 받으면 환생할 수 있는 찬스가 있다고 설득한다. 그의 말을 따라 특훈을 시작하는 다이스케. 그는 과연 환생 할 수 있을까...? ..
[일본 영화] 파코와 마법 동화책 パコと魔法の絵本 총천연색 판타지 세계! 환상의 나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어딘가 신기한(?) 환자와 의사, 간호사가 있는 어느 병원. 이 병원에서 제일 미움을 받는 사람은 오누키라는 아저씨입니다. 자수성가로 이름 있는 회사를 크게 이끌어 온 회장인 그는, 너무 일에만 몰두 해 살아온 결과 사람을 부릴 줄만 알지 친절히 대하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런 그는 병원의 벤치에서 파코라는 귀여운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파코는 매일 매일 같은 벤치에 앉아 '개구리 왕자와 가재 마왕'이라는 동화책을 읽고 있습니다. 모두가 무서워하고 피하기만 하는 자신에게 해맑게 다가오는 파코. 오누키도 처음엔 귀찮기만 했지만, 파코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마음은 언제나 날이 서 있던 그의 마음을 조금씩 변화 시킵니다. 귀여워해주고 싶은데, 자..
[일본 영화] 분노 怒り (청소년 관람 불가) 어느 무더운 여름날, 일본 도쿄의 하치오오지시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잔혹한 부부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무더운 날씨에 모든 문들이 닫혀 있어 사우나처럼 푹푹 찌는 살해 현장, [怒] 분노를 나타내는 한자가 피로 남겨져 있다. 그 후, 범인은 살해 후 얼굴을 성형한 채로 전국적인 도망을 시작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그 행방이 묘연해진다. 사건이 발생한 지 일 년 후. 치바. 도쿄. 오키나와에 신분을 전혀 밝히지 않는 세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타시로, 나오토, 타나카. 타시로가 나타난 곳은 치바의 작은 항구. 어느 순간 나타나 일을 하기 시작한 타시로를 모두가 조금씩 경계하지만, 우연히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러 갔다가 타시로를 만난 아이코만은 관심을 가진다. 나오토가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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