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본 문화생활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가요] never young beach 의 あまり行かない喫茶店で (네버 영 비치의 잘 가지 않는 찻집에서) 어딘가 고전적이면서도 센스 넘치는 리듬의 곡을 선보이는 밴드, 네버 영 비치의 '잘 가지 않는 찻집에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가수: never young beach 네버 영 비치 제목: あまり行かない喫茶店で 잘 가지 않는 찻집에서 *이하 한국어 가사는 제가 의역한 것입니다. 飲めない珈琲 飲み干して僕は 잘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 원샷했다고 大人になった 気分でいるんだ 어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 お店を出れば 雨が上がって 가게를 나서니 비가 그친 상쾌한 거리에 路面電車が 走り出す 노면 전차가 달리고 있어 あなたと二人 街を出ようか 너와 나 둘이서 이 마을을 떠날까? 小さな家を買って 작은 집을 하나 사서 部屋にはピンクの ペンキを塗って 방에는 핑크색 페인트를 바르고 庭には犬を 走らせよう 정원에는 강아지를 뛰어놀..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誰も知らない),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돌아올게, 동생들을 잘 부탁해. 여기, 오늘 이사를 온 가족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없고 엄마와 네 형제가 살고 있는데 왜인지 이사 당일, 아이 두 명은 캐리어 가방에 숨겨져 오고, 한 명은 다른 곳에서 이사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삿짐 정리를 어느 정도 끝낸 저녁 시간, 아이 엄마는 아이들에게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 알았다고 대답을 합니다. 아마도 계속 그래 와서 적응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장남과 장녀는 이미 밥을 할 줄도 알고 세탁을 할 줄도 압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칭찬도 받고 싶고, 조금 더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엄마는 바쁩니다. 아이들과 잘 지내긴 하지만 어딘가 육아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던 엄마.. [일본 가요] 아이묭あいみょん이 부른 '오늘 밤 이대로(今夜このまま)' 나오는 곡마다 제이팝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자타공인 대세 가수 아이묭이 부른 이 곡은 일본 드라마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들'의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멜로디는 물론이고, 특유의 단어 유희가 살아있는 가사 역시 참 좋은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제목: 오늘 밤 이대로 가수: 아이묭 あいみょん *이하 번역은 제가 느낀 감상을 토대로 의역한 것입니다. 苦いようで甘いようなこの泡に 쓴 듯 달콤한 이 거품에 くぐらせる想いが弾ける 빠져나가려던 마음이 또 흔들려 体は言う事を聞かない 몸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いかないで」って 가지 말라고 走ってゆければいいのに 달려 나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広いようで狭いようなこの場所は 넓은 듯 좁은 여기서는 言いたい事も喉に詰まる 하고 싶은 말도 목에 걸려 안 나와 体が帰りたいと嘆く 몸..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To Each His Own 회사원 아오야마 타카시도 처음엔 열정을 가지고 취업활동을 했었더랬다. 목에 사원증을 걸고 기뻐한 날이 있었는데, 요즘엔 어째 그 사원증이 자신의 목을 조여 오는 것만 같다. 하루하루 답답하고, 그저 우울할 뿐이다. 집 정리를 제대로 한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고 주말에도 이불속에서 나올 수 없다. 월요일마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또다시 출근을 해보지만 업무는 실수 투성이에 돌아오는 건 상사의 욕지거리. 참고 참고 또 참아보지만 이렇게 버티기만 하는 삶에 의미가 있나? .. 없는 것 같다. 어느때처럼 탈탈 털리고 야근까지 한 퇴근길, 전철을 기다리는 중에 또다시 걸려오는 상사의 전화. 싫다. 모든게 다 싫어졌다. 그냥 이대로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눈을 감고 쓰러지던 그 순간, 아오..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