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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3

[일본 영화] 무엇을 누가 다르다 욕할 수 있을까, 정욕正欲 요코하마에서 생활하는 검사 테라이는, 학교를 거부하는 아들과 그에 맞춰 교육 방식을 바꾸려는 아내와의 충돌로 머리가 아픕니다. 히로시마의 쇼핑몰에서 일하는 키류는 딱히 이렇다 할 취미도 없이,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이 흘러가는 일상이 재미없기만 합니다. 키류의 동창 사사키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했단 소식에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히로시마로 내려옵니다. 대학생인 칸베는 자신이 기획하는 축제 이벤트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댄스 동아리의 모로하시를 추천하지만, 모로하시는 실력을 인정받는 것과 별개로 언제나 자신을 관찰하는 것 같은 칸베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같은 눈높이로 보이는 다 다른 가정환경, 성격, 모습의 다섯 명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각자의 마음 속에 남들에겐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품고.. 2024. 3. 18.
[일본 영화] 백만엔과 고충녀 百万円と苦虫女 (백만엔걸 스즈코) 전문대를 졸업하고 뚜렷한 목표 없이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스즈코. 어느 날 동료가 제안한 룸 셰어에 솔깃해서 독립을 준비하게 됩니다. 동료와 단 둘이 살 줄 알고 집까지 알아보았는데, 이사하기 직전이 되어서 동료가 자신은 '자신의 남자 친구'와 한 방을 쓸 거라고 합니다. 남자 친구가 이사 일정 때문에 제일 먼저 들어갈 예정이지만, 크게 걱정 말라는 소리에 스즈코는 순간 '?' 싶었지만, 그래 뭐 셋이서 산다면야 문제 없겠지, 하고 넘겨버립니다. 그런데 이삿날이 되었는데도 친구는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처음 본 '친구의 남자 친구'라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헤어졌기 때문에 친구는 오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당장 이사할 돈이 없으니 당분간 둘이서 같이 살.. 2020. 12. 9.
[일본 영화]수영장プール 사요는 대학 졸업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타이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쿄코를 만나러 간다. 자유분방한 엄마. 너무 자유분방해서 딸을 두고 훌쩍 떠나버린 엄마. 그런 그녀가 살고 있는 타이는 어떤 곳일까. 엄마를 보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마음을 안고 도착한 곳은 엄마가 일하고 있는 호텔. 그곳에서 사요는 엄마의 동료 이치오, 오너 키쿠코, 어린 비-를 소개받는다. 나를 두고 떠나버린 엄마. 마음속 한 구석에 아직 서운함이 남아 있는데 오랜만에 외국에서 만난 엄마는 어린 비-라는 아이를 돌보고 있다니, 복잡한 마음에 자꾸만 겉도는 사요와, 아무렇지 않게 살갑게 대하는 엄마.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는 이치오와 키쿠코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거들지도 않는다. 그저 바라볼 뿐. 그저 사요..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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